비는 종일 내리고, 바닥은 맨발에 달라붙고, 빨래에서는 좀처럼 뽀송한 기운을 찾기 어렵습니다.에어컨 리모컨의 ‘제습’ 버튼을 누르려다 문득 거실 구석에 있는 제습기를 바라봅니다.“둘 다 습기를 없애는 기계인데 굳이 제습기가 따로 필요한 걸까?”저 역시 에어컨에 제습 기능이 있는데 제습기를 별도로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에어컨 제습이 더 시원하고 전기요금까지 적게 나온다는 말도 있고, 빨래를 말릴 때는 제습기가 훨씬 낫다는 말도 있으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결론부터 말하면 에어컨 제습과 제습기는 습기를 제거하는 기본 원리는 비슷하지만, 열을 처리하는 방식과 사용 목적이 다릅니다.덥고 습한 날에는 에어컨이 유리합니다.실내가 덥지는 않은데 눅눅하거나, 드레스룸과 빨래 건조처럼 습기만..